페어 스케이팅팀, 훈련 돌입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전 종목에 대표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해 아이스댄스와 페어스케이팅을 집중 육성한다.
빙상연맹은 1일 "평창 올림픽 피겨 전 종목에 대표 선수를 출전시키고자 전략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싱글은 물론 아이스댄스와 페어스케이팅 경기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남녀가 짝을 이뤄 연기를 하는 페어스케이팅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의 취약 종목이었다. 페어스케이팅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아직 저변이 얕은 아이스댄스에서는 이미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조가 나왔다. 레베카 김(16)과 키릴 미노프(러시아) 조다. 여기에 한국 국적 선수로만 구성된 이호정(17)-감강인(18) 조도 3일부터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탈린 트로피' 대회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남녀 싱글 종목도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연맹은 국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랑프리 시리즈와 신설된 챌린저대회의 참가를 늘리는 등 국제대회 파견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올 시즌 개최되는 시니어 그랑프리의 경우 1~6차 대회에 한국 선수를 모두 출전시켰다. 특히 이준형(18)은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