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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은위대' 평행이론, 흥행 공식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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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 '은밀하게..' 포스터

'기술자들' '은밀하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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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하반기 기대작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이 지난해 6월 개봉해 69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평행이론을 이뤄 눈길을 끈다. 두 작품은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이라는 점과 화려한 액션이 더해진 오락영화 등 여러 면에서 닮은꼴로 통한다.

▲대한민국 대표 라이징 스타 &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들의 만남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김수현을 필두로 박기웅, 이현우라는 젊은 배우들이 가세해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손현주, 김성균, 고창석, 장광 등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에 장인의 숨결을 더했다. '기술자들' 또한 충무로의 젊은 피와 묵직한 존재감을 전하는 신구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눈길을 끈다. 김수현의 뒤를 이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우빈과 매 작품마다 성장하고 있는 이현우,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고창석과 김영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젊음과 노련함의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고창석-이현우, '기술자들'로 두 번째 조우!

두 번째 공통점은 주연 배우 이현우와 고창석이 출연한다는 점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최연소 남파요원과 16년째 남한의 우편배달부로 살아가고 있는 고정간첩으로 분해 깊은 인상을 각인시킨 두 사람은 '기술자들'에서 한 팀이 되어 만났다. 고창석은 업계의 마당발이자 각종 장비 셋팅에 능한 인력조달 기술자 구인을 맡았고, 이현우는 나이는 업계 최연소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서버해킹 기술자 종배로 분했다. 같은 간첩이었으나 목표가 달랐던 두 사람, 이번에는 목표가 같지만 기술이 다른 기술자로 다시 만나 두 번째 흥행 신호탄에 불을 밝히고 있다.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는 신예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2010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칸느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장철수 감독의 차기작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기술자들'은 2010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란 점이 닮았다.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탄탄한 드라마,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홍선 감독, 이번에는 더욱 강렬해진 내러티브,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더해 '기술자들'을 완성시켰다.

▲화려한 액션과 풍성한 볼거리, 그리고 유머까지 다 잡은 오락영화

마지막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최정예 요원들의 리얼하고 프로페셔널한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기술자들'은 김우빈의 고층 빌딩 로프 액션, 인천 세관을 주 무대로 한 화려한 카체이싱 액션 등 오직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액션과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준다. 또 젊은 남자배우들이 보여주는 여유만만한 유머까지 더해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기술자들'은 개봉 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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