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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한국, 내수 살리려면 추가 금리인하 단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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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웨이드 슈로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사진 제공 : 슈로더투신운용)

키스 웨이드 슈로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사진 제공 : 슈로더투신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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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내수 부양을 위해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키스 웨이드 슈로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사진)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5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이 좋지 않은 대외 환경을 만회하려면 내수를 살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0.25∼0.50%포인트(25∼50bp)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0%로 인하한 바 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둔화, 엔화 약세 등으로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금리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져야 겨우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것은 기우"라며 "경제 상황이 아주 나빠지지 않는 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물가상승률 하락은 유가 하락 때문이지 경기 둔화 탓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과 관련,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 셰일에너지 생산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유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어 유가가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세계 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 시장 호조에 힘입어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실업률·경제참가율이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6월 기준금리를 처음 인상하고 내년 말까지 1.5% 수준으로 높일 듯하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엔저와 소비세 2차 인상 연기 등에 힘입어 소폭 회복하고 유럽도 유로화 약세 등으로 인해 디플레이션 위험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반면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신흥국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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