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행남자기 "신사업으로 내년 매출 100억 이상 늘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진성메디 자회사 편입해 의료 화장품 시장 진출…자사 세라믹기술 활용
中 CCTV 10번에 한국 20개기업 섭외, 편성권·섭외거업 독점 MD권한 보유한 데이터시스 자회사 편입…미디어사업,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 진출
자회사 편입에 10억~20억원 투입 예상…자금조달 위해 연말까지 CB 발행 계획
"제2의 창업 각오로 신사업 추진…3년 내 연결 매출 960억원대 외형성장 이룰것"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행남자기 가 의료기·중국유통사업 등 신사업으로 내년 1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추가한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3년 내에 신사업 안착으로 연매출 960억원대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신사업을 위한 2개 회사의 자회사 편입은 연말까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도자기 제조기업 행남자기는 전날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의료기 및 화장품 사업과 중국 내 미디어 및 유통 사업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분야 전문업체에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신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행남자기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증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남자기는 의료기 전문 제조업체 진성메디를 자회사로 편입, 행남자기의 경쟁력 있는 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고객층인 20~50대 여성을 포함한 중·장년층 고객을 타깃으로 70여년 이어온 세라믹 성형기술을 활용해 가정용 맞춤형 의료기 제조, 유통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의료 및 미용기기 시장은 매년 5.8% 정도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라며 "2019년 세계시장은 58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장품 사업도 진성메디와 협력해 적극 추진한다. 기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성메디가 개발 중인 티디에스(TDS·Transdermal Delivery System) 미세전류마사져를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시스를 자회사로 편입, 중국 관영 TV인 CCTV를 통한 미디어 사업과 이를 활용한 CCTV몰(mall) MD 자격을 통해 중국 내 유통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데이터시스는 중국 관영 CCTV의 CH10에서 일일 방송으로 방영 중인 기업 소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탐색과 발견'에 국내 기업 20개의 섭외 및 편성 독점권과 중국 내 CCTV에서 직접 운영하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CCTVMALL(www.cctvmall.com)의 MD권한을 보유한 회사다. 데이터시스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위한 매체대행 및 온·오프라인 입점판매에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온라인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온라인쇼핑시장 거래규모는 3조위안(한화 약 5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남자기는 신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해당 부문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진성메디와 데이터시스 영업활동으로 늘어나는 2015년도 연간 매출액은 108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96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규모의 외형 성장을 이루는 게 중장기 목표"라고 전했다.

행남자기는 신사업을 위한 2개 자회사 편입에 10억~2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을 위해 회계법인에서 평가 중"이라며 "연말까지 자금 마련을 끝내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고 발행 대상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의료기기의 경우 계약돼 있는 주문을 기준으로, 중국 사업은 MD 수수료 등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했다.

김유석 행남자기 대표는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2015년 흑자경영을 이루고 회사 펀더멘털을 개선시켜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