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날 7년 만에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취득예정 금액은 2조2000억원 규모로 발행주식 총수의 1.1% (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기존 우려를 완화시키는 나비효과의 시작이라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당분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실적 회복 지연, 주주이익 환원 확대 지연 등 시장의 기존 우려를 크게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이슈는 분기 실적 저점의 종료 시기로 이는 분기 실적 부진을 탈피하는 시점부터 주주이익 환원 정책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자사주 취득 공시는 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주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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