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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펀드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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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곳 글로벌 네트워크…시카브펀드, 올해 2500억 유입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증권사에 이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진출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수년째 박스권에 갇히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88곳 중 14곳이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단연 선두주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역외설정펀드의 규모가 80억달러(약 8조6000억원)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이 미국, 홍콩, 인도 등 해외 12개 법인 및 네트워크에서 현지 설정·운용 중인 펀드는 연초 이후 1조6304억원이 늘어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시카브펀드는 올 들어서만 2500억원 가량 증가하며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넘어섰다. 이 펀드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한국 등에 투자하는 14개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홍콩, 유럽, 중동, 일본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40여개의 글로벌 금융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중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아시아섹터리더', '이머징그레이트컨슈머' 펀드는 미국 모닝스타로부터 5성 등급을 받을 정도로 수익률이 우수하다. 이들 펀드의 연간누적기준(YTD) 수익률은 각각 24.29%, 14.58%, 10.66%(24일 기준)이다. 5성 등급은 성과와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년 이상 운용된 상위 10% 우량 펀드에 부여되는 것으로 미래에셋이 해외에서 획득한 5성 등급 펀드는 모두 14개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인도, 영국, 브라질, 미국에 차례로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또 대만, 캐나다, 호주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고 중국합작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현재 12개국에서 10개 해외법인, 2개 사무소를 거느린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
해외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운용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균형있게 증가하고 있다.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대체투자의 자산별 비중은 각각 22%, 28%, 14%, 10%로 균형있는 운용자산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이태용 미래에셋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사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우량 자산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그룹"이라며 "앞으로 해외 성과를 더욱 가시화해 한국 금융 시장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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