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국가별로는 호주와 캐나다에서 7186억원, 1646억원이 증가했고, 인도와 미국 현지에서 설정·판매되는 펀드도 1483억원, 1077억원이 늘어나는 등 미래에셋 해외법인 수탁고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말 811억원 대비 100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 몫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운용은 홍콩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에 차례로 해외법인을 설립했으며 대만, 캐나다, 호주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고 중국합작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현재 12개국에서 10개 해외법인, 2개 사무소를 거느린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
아울러 역외설정 펀드 중 시카브펀드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미래에셋의 시카브펀드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한국 등에 투자하는 14개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홍콩, 유럽, 중동, 일본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40여개의 글로벌 금융사를 통해 판매, 올해만 설정액이 2502억원이 증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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