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 집단 성폭행 대응방안 논란…학교 명예가 더 중요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과거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이 최근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되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학생과 학교 측의 방침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12년 이 학교에 입학한 한 여학생이 교내 가장 오래된 남학생 사교클럽 파티에 참석했다가 데이트 상대를 포함한 7명의 남학생에게 3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가해 남학생들이 속한 사교클럽 '파이 카파 프사이(Phi Kappa Psi)'는 1852년 제퍼슨 칼리지에서 설립됐으며 미국 전역 대학에 지부를 두고 있다.
버지니아대가 공개한 지난해 교내 성폭행 사건은 38건이다. 9건이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았고, 4건은 교내 위원회에 회부됐다. 대학 역사상 지금까지 14명이 성폭행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제명된 사람은 없다.
롤링스톤은 학생들은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파티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무시하고 학교 측은 추문으로부터 명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폭력 사건은 학생과 학교 당국 모두가 쉬쉬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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