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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복합 편의공간 '도시락카페' 선보여

최종수정 2014.11.26 08:28 기사입력 2014.11.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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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일반 편의점, 2층은 식사 테이블과 미팅룸, 화장실 등 편의공간 갖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층으로 된 초대형 면적에 복합 편의공간이 구성된 신개념 편의점이 나온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도시락을 중심으로 한 푸드스토어와 복합 편의공간을 컨셉트로 한 '도시락카페' 1호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객들에게 복합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질적인 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에서다.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여는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 1호 'KT강남점'은 신라스테이역삼호텔 뒤 복층으로 된 통유리 단독 건물에 위치해 있다. 1층과 2층을 합친 매장면적이 국내 편의점 평균 대비 4배에 해당하는 총 264㎡의 초대형 점포다.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는 고객들이 다양한 편의점 도시락과 디저트를 여유 있게 즐기고 바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먼저 1층은 직장인, 외국관광객, 주택가 고객 등의 수요에 맞춘 최적화 상품 구성에 집중했다. 1층만 해도 다른 편의점 면적의 2배 수준이기 때문에 세븐일레븐은 일반 상품 구색 확대뿐만 아니라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알뜰폰, 보틀, 와이셔츠, 화장품 등 비식품군 상품도 대폭 늘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평균 면적이 일본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며 "미래 편의점은 현재 보다 공간이 넓어지고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하나의 장소에서 해결하는 '복합 생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의도시락카페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에 올라가면 구입한 도시락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총 32석 규모의 테이블과 식사를 하며 회의도 할 수 있는 별도의 미팅룸(8석)이 마련돼 있다. 미팅룸에는 스크린과 화이트보드가 설치돼 있으며 2층 카운터에서 빔프로젝터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위해 특히 많은 공을 들였다. 가벼운 식사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대화하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고객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안마의자가 두 대 설치돼 있으며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화장실도 2층 내부에 마련돼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국내 포함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3D 프린팅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카페 방문 고객에 한해 3D 프린터(3DP Mart) 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3D 파일을 이동식 저장매체에 담아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이 외에도 최신 IT기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고객이 일상 속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전국 편의점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갖춰진 시점에서 이제 국내 편의점 산업이 복합적인 편의를 업그레이드하는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향후 편의점의 개념이 '잠시 들르는 곳'에서 '도시락과 수다를 즐기는 편안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편의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도시락 등 푸드 판매비중은 일본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1~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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