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지난 21일 1단식에 나선 바브린카가 조 윌프리드 송가(29·세계랭킹 12위)를 세트스코어 3-1(6-1, 3-6, 6-3, 6-2)로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어진 2단식에서 페더러가 가엘 몽피스(28·세계랭킹 19위)에 0-3(1-6, 4-6, 3-6)으로 져 종합전적 1-1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스위스는 이튿날인 22일 복식에서 페더러-바브린카 콤비가 줄리앵 베네토(33·세계랭킹 25위)-리차드 가스케(28·세계랭킹 26위) 듀오를 -0(6-3, 7-5, 6-4)으로 꺾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리고 마지막 날 3단식에서 페더러가 카스케를 3-0(6-4, 6-2, 6-2)를 제압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더러는 "이번 우승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 조국인 스위스에 역사적인 우승을 안길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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