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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다시 갖춘 수입 중형세단, 더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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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제치고 수입 중형세단 1위 올라
중형세단 전체 판매실적 견인…상품성 강화 연식변경모델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E250 블루텍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E250 블루텍 4매틱 아방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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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수입 중형세단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중형세단은 각 업체별 전체 판매실적을 좌우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가장 공을 들이는 차종이다.
올해 들어 수입 중형 세단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진이다. 올 하반기 들어 벤츠가 BMW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배경에는 E클래스가 5시리즈보다 많이 팔린 영향이 크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1~10월간 팔린 벤츠 E클래스는 1만5446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1만3386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디젤모델인 E220 CDI는 올 들어서 5000대 이상 팔려 2012~2013년 베스트셀링카 520d를 제치고 수입 세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단일차종으로 집계됐다.

BMW의 5시리즈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만2810대 팔리는데 그쳤다. 적지 않은 판매량이긴 하나 지난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돼 한창 신차(新車)효과를 누릴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보다 다소 떨어지는 판매량이다. 5시리즈는 지난해에는 1만4852대 팔렸다.
또 다른 독일 고급차 아우디의 선전도 도드라진다. 벤츠나 BMW의 중형세단이 최근 부분변경 등을 거치며 상품성이 강화됐으나 아우디의 중형차종 A6는 별다른 변화 없이 올해 판매량을 꽤 늘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량은 1만129대로 지난해 대비 증가율로만 보면 독일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시리즈나 E클래스, A6 등 중형세단은 각 업체별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볼륨차종이다. 국산차를 포함해 최근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SUV 등의 수요가 늘고 중형 세단시장이 쪼그라들고 있긴하나 여전히 가장 신경써야하는 시장인 셈이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나란히 5시리즈와 E클래스의 연식 변경모델을 내놨다.

벤츠는 2015년형 E클래스를 내놓으면서 전 트림에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은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거나 장애물이 탐지됐을 때 계기판에 불빛이 들어와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경고를 해준다. 기존에 없던 E350 블루텍 4매틱 모델도 새로 추가됐다.

기본형인 E 200 모델은 아방가르드로, E250 CDI 4매틱은 E250 블루텍 4매틱 아방가르드로 바뀌었다. 아방가르드 모델은 차량 앞쪽 그릴 등이 다르며, 블루텍은 디젤차량 환경기준인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이다. 기존 디젤 모델 일부는 CDI엔진을 썼으나 이번 연식변경으로 주력모델인 E220을 제외하고는 모두 블루텍으로 바뀌었다. E220 역시 내년부터 블루텍 엔진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350 4매틱과 E350 쿠페, E350 카브리올레는 신형 엔진을 써 이름이 E400 4매틱, 쿠페ㆍ카브리올레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가솔린 주력모델인 E300의 엘레강스 모델은 기존보다 1인치 큰 18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쓴다. E220 CDI의 가격은 그대로지만 다른 모델은 새 엔진을 쓰거나 아방가르드 등으로 바뀌면서 다소간 올랐다.

BMW 5시리즈는 지난달부터 연식 변경모델을 팔면서 520d 등 대부분 모델의 가격을 60만원 정도 올렸다. 2015년형 5시리즈는 엔진을 조금 손봐 출력과 연비가 다소 올라간 게 특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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