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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Plus]아이디엔, 3자배정 유증에 이유비·이순재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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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후 탤런트 견미리씨, 김성태 회장과 공동 최대주주
남편 이홍헌 전 파미셀 회장 경영진 합류해 바이오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바이오사업 진출로 재도약을 준비 중인 아이디엔 에 유명인들이 대거 투자를 결정했다.

18일 아이디엔은 탤런트 견미리씨 외 39인을 상대로 12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배정대상자 변경을 이유로 정정공시했다. 견씨는 2억3000만원 현금출자 외에 14억3000만원 규모 부동산 현물출자까지 총 95만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액 1750원에 총 814만2880주가 신주발행돼 1년간 보호예수된다.
앞서 아이디엔은 3·4일 양일에 걸쳐 총 133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배정 대상자가 바뀌면서 현 최대주주 김성태 아이디엔 회장도 유상증자에 참여해 37만5758주를 배정받을 계획이다. 기존 보유분을 합하면 총 95만주로 20일 주금 납입에 이어 오는 28일 현물출자까지 완료되면 견씨와 김 회장은 공동 최대주주(각각 지분율 4.5%)가 된다.

아이디엔 관계자는 “임시 주총을 거쳐 경영진에 합류할 예정인 견씨 남편 이홍헌 전 파미셀 회장과 더불어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엔은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보타 바이오’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바이오 제약·식물공장 관련 업종 등을 추가한다.
경영진도 새 얼굴이 추가된다. 이 전 회장을 비롯해 신현철 전 보타메디 연구소장, 백운성 파미셀 전무, 김규현 아이디엔 부회장, 양승강 아이디엔 신규부문 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 이승철 전 MBC PD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신작 드라마 ‘피노키오’에 주연으로 합류하는 이 전 회장 부부의 장녀 이유비(본명 이유진)도 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 밖에 배정대상 명단을 보면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자녀들과 함께 11억원을 투자한다. 연예·스포츠계 인사들도 줄줄이 투자에 나섰다.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왔다!장보리’에서 주인공 이재화 역으로 분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지훈씨도 5000만원을 투자한다. 1억원 투자를 결정한 ‘꽃할배’ 이순재씨는 추후 전속모델로 직접 아이디엔의 바이오사업 홍보대사로 나설 예정이다.

아이디엔 관계자는 “통상 지분가치 희석 우려 등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대해 시장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12월부터 신사업 매출 등을 발판삼아 실적으로 이를 잠재울 것”이라면서 “신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유상증자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엔 주가는 앞서 3일 유상증자 계획을 처음 알린 이후 이날까지 종가기준 101.2% 상승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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