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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테크닉스 10년 만에 IR..기관투자가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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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반도체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서 나홀로 승승장구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톱10 반열에 오른 이오테크닉스 가 10년 만에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관련 레이저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들어 주가가 3배 가량 오르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말 4만1100원을 기록한 이오테크닉스는 지난 11일 장중 12만원 고지에 올라서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7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증권사 스몰캡 애널리스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이오테크닉스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는 "2000년 코스닥 상장 당시와 2004년 기업설명회에 나선 이후 10여년 만에 이 자리에 선 것 같다"며 "플렉서블 아몰레드, 인쇄회로기판 등 반도체 장비가 고도화되면서 매출 확대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이오테크닉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세 가지 이유에서 찾았다.
우선 최첨단 반도체 장비의 마킹, 절단 등 제반 작업을 소화할 수 있는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성 대표는 "지난 2005년 영국과 독일 업체를 인수하면서 레이저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기존 다이아몬드 공법이 공정 과정상 경량화, 소형화 추세에서 경쟁력에 의문이 생기고 있고 환경문제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레이저 기술은 드라이 공정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 지속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반도체 제반 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 여타 업체와 비교해 원가절감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LD, 레이저, 광학기술,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쳐 직접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탁월한 원가절감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만 등의 반도체 투자 확대가 지속성장의 든든한 밑천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 대표는 "내년 대만이 반도체 부문에 130억달러, 중국이 200억달러 투자에 나서며 기술 업그레이드에 적극적"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반도체 치킨게임이 진행되면서 관련 제품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업체들이 수주를 독점하다시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개선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지 않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890억원,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35배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다소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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