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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혁신위, 수평적 당청관계 방안부터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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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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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당 내 보수혁신위원회에 대해 '한탕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뼈아픈 자성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보수혁신특위가 1차 결과로 발표한 9개 항목의 혁신 방안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며 "한탕주의적 발상으로는 잠시 주목 받고 눈길을 끌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정치권에 실망하고 지친 국민들에게 곧 더 큰 피로감과 정치혐오를 부추길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권 내려놓기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도 보수 혁신의 큰 그림 속에서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보수의 혁신은 보수 정치의 정체성과 가치, 철학과 방향에 대한 뼈아픈 반성과 진지한 성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정치가 실종되고, 깊이 패인 사회적 갈등과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했던 무기력한 침묵에 대해 새누리당은 어떤 자성의 목소리를 냈나"고 꼬집었다.

아울러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기에 앞서 대통령 공약이었던 기초연금과 누리과정에 대해서부터 국민들 앞에 진솔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고용불안과 저임금,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이 600만 명을 넘고,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데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보수의 청사진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중도를 널리 포용하고, 보수의 외연을 넓혀나갈 수 있는 깊은 고민과 모색부터 치열하게 내놓았어야 한다"고 언급해다.
김 의원은 "당 대표최고위원이 개헌 논의를 언급했다가 곧바로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과연 건강한 집권여당과 정부의 관계인가"라며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는 먼저 새누리당을 정상화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해 수평적 당청관계를 형성할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혁신안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조차 마치 기득권에 안주하는 구태 정치처럼 낙인찍고, 마녀사냥 할 것이 아니라 혁신특위가 먼저 진정한 보수 혁신을 위한 건설적인 토론과 생산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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