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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코트게이트(?)'…펑리위안에 담요 덮어주는 '착한 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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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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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코트게이트(?)'…펑리위안에 담요 덮어주는 '착한 손' 화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장면이 포착돼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야외 행사 도중 푸틴 대통령이 펑리위안 여사의 어깨에 담요를 둘러주는 장면을 AP 통신 및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는 사이 펑 여사에게 다가가 담요를 덮어줬다. 이에 펑 여사는 다소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이다 웃으며 담요를 받았다. 그러나 곧 담요를 벗어 주변인에게 건넸고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장면은 "푸틴 대통령이 펑 여사에게 코트를 덮어줬다"는 중국 국영방송 CCTV 앵커의 말과 함께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해당 방송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갔으나 이튿날 아침까지 대거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검열 당국이 나서 자료를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누리꾼들은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코트게이트'(Coatgate)라고 부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3월 시진핑-펑리위안 내외가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했을 당시 푸틴 대통령이 펑리위안 여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또한 중국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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