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3년간 수능 1주일 전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수능상품인 찹쌀떡 대신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기원, 시험대박 등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전통적인 수능상품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기호가 반영된 상품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
올해도 11월 첫째 주 기준 초콜릿과 쿠키·비스켓류는 전월 대비 각각 16.5%, 12.2% 매출이 늘면서 반짝 수능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음료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다. 최근 시험을 앞둔 학생들 사이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각성효과로 인기가 많았던 에너지드링크는 3년 전 대비 35.0%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비타민음료와 차음료는 26.5%, 30.1% 매출이 올랐다.
한편 CU는 이달 초부터 빼빼로데이와 연계해 전국 주요 학원가 입지 200여 점포를 중심으로 ‘초콜릿 선물세트’, ‘캐릭터 핫팩’ 등 최근 인기 수능상품들을 판매하고 매장 내 응원의 메시지를 부착하는 등 수능 맞이에 한창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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