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9일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차남 동원씨(왼쪽 끝)와 함께 내린 김 회장에게 먼저 와 있던 삼남 동선(오른쪽)씨가 인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차남 동원 씨와 삼남 동선씨와 함께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해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빈소에 들어가 조문한 김 회장은 이후 15분여 정도 이동찬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웅열 코오롱 회장을 만나 위로한 후 돌아갔다. 김 회장은 돌아가는 길에도 차남 동원씨의 부축을 받았고 함께 차를 타고 갔다. 삼남 동선씨는 김 회장을 배웅한 후 별도의 차편으로 돌아갔다.
김 회장은 이날 고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 "좋으신 분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 여부와 경영복귀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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