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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지원 SW에 집중…HW 생태계 구축 미진

최종수정 2014.11.07 08:56 기사입력 2014.11.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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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지원, 소프트웨어에 집중
글로벌 경쟁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지원 필수
하드웨어 스타트업 인프라 구축 시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스타트업 창업이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지원이 집중돼 하드웨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은 미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KT가 운영하는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가 발간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시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드웨어 분야의 벤처투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소프트웨어 벤처투자 규모(약96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아이디어, 첨단 기술, 인터넷,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의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는 물론 대기업을 압도하는 제품 완성도와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바탕으로 성과를 도출한다.

국내 벤처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제조업 벤처 비중이 71%로 가장 높다. 하지만 해외처럼 젊은 인력이 스타트업을 시작하기보다 생계형 창업이 압도적이다. 벤처기업 중 약 86%가 지원을 받은 기술보증기금의 신규창업기업 데이터에 따르면 20대 창업비율은 4.5%로 가장 낮고 40~50대 비중이 63% 이상을 차지했다.
벤처기업 수는 증가하는 데 반해 신규 투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2003년부터 10월까지 벤처기업 수는 3.8배 증가한 반면 벤처 투자금액은 2.2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질적으로 개별 벤처의 자금상황이 악화됐음을 나타낸다.

특히 창업한 지 7년 이상 지난 기업에 벤처 신규투자금액의 50% 가까이 몰림에 따라 성장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많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존재하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추세다.

이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최근 애플리케이션시장은 유사한 서비스들이 양산되면서 이미 레드오션이 돼가는 추세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려면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의 사소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현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비해 하드웨어 스타트업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신제품 생산을 위한 3D 프린터 지원, 주문형 공장 등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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