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이 광천동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주민들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은 그 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진통을 겪어왔다.
지난 2006년 4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2012년 12월에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추진위원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인 채로 방치되고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 간 반발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서구는 민선 6기에 들어서 장기화된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 위원회 상호간 이견을 좁힐 수 있도록 중재해 합의를 이끌었다.
서구 관계자는 “광천동 구역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으로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며 “광천동 세계수영선수촌 유치위원회(위원장 김동식)와 연대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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