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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폐차인센티브 증액·연장 추진…현대기아차 영향은?

최종수정 2014.11.02 09:55 기사입력 2014.1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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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러시아 정부가 폐차 인센티브의 예산 증액과 시행기간 연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 들어 현지 판매가 전년 대비 4% 수준 줄어든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올해 폐차 인센티브로 배정된 예산을 기존 100억루블에서 50억루블을 추가로 증액, 지원 대상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는 자동차 9만대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는 또 2015년에도 200억루블 규모의 폐차 인센티브 예산을 책정,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폐차 인센티브 시행안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러시아 정부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 정책 종료에 따른 산업수요 급락을 방지하기 위해 예상 증액 및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지난 9월 러시아 산업수요는 물가, 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폐차 인센티브 시행 영향으로 감소폭이 전월 대비 5.8%p 축소됐다.
9월1일부터 10월19일까지 폐차 인센티브를 통해 판매된 차량은 연말까지의 목표치인 17만대의 40%를 상회하는 7만354대로, 러시아 정부는 "폐차 인센티브를 이용한 신차 구매의 급속한 확대로 목표의 조기 달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폐차 인센티브의 가장 큰 수혜업체인 아브토바즈의 경우 약 4만대의 신차 판매로 20억루블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소진한 바 있으며, 대기차량은 약 3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컬업체 아브토바즈, 가즈 및 해외업체 폴크스바겐, 포드 등 주요 업체는 폐차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차 판매를 일시 중단하거나 판매 기간을 축소할 방침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1~9월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든 27만대를 판매해, 1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5% 줄어든 3만대를 판매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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