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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살아난 '용인', 아파트 분양경쟁 본격화

최종수정 2014.11.02 12:39 기사입력 2014.11.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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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 개통 호재에 매매·전세가 상승중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던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시장이 최근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량이 늘고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소진되면서 최근엔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2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용인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만3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19건보다 39.7%(3743건) 증가했다. 반면 9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은 3750건으로 지난해 9월 5171건에 비해 27.5%(1421건) 감소했다.

분양 시장에 수요가 많아지면서 매매 및 전세가격도 상승세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분기 3.3㎡당 927만원이었던 용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3년 3분기 887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다시 상승해 올 9월 말에는 3.3㎡당 933만원을 기록했다 .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2012년 4분기 평균 3.3㎡당 524만원에서 현재는 656만원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전세가격 수준으로 용인에서는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데다 교통이 한층 편리해지면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울 세입자들이 용인 수지나 기흥, 광교 등으로 옮겨오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구간(분당 정자동~광교신도시)이 완성되면 분당 정자역에서 용인 수지지구를 거쳐 광교신도시로 진입하는 노선 덕분에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롯데건설이 용인시 중동에서 선보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전용면적 84~99㎡의 일부 계약 해지분에 한해 1억3000만~1억7000만원에 즉시 입주할 수 있는 특별계약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계약금도 5%로 초기 부담을 낮췄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6개동에 전용면적 84~199㎡, 총 2770가구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LIG건설도 언남동에 분양중인 '스파팰리스리가'를 최초 분양가에서 30% 수준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533가구 규모로, 역시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신규 분양물량도 중소형 위주로 쏟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천동에 '힐스테이트 매미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12개동에 전용면적 84~97㎡, 총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도 올 연말까지 상현동에 '용인 상현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600가구가 분양된다. 효성은 마북동에서 '구성역 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 61~84㎡, 총 296가구 규모가 입주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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