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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1곳만 "5년내 고졸공채 확대"

최종수정 2014.11.01 08:00 기사입력 2014.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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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향후 5년 내 고졸 공채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10곳 중 1곳에 그쳤다. 경기침체로 전체 신규채용규모가 줄었을 뿐더러, 직무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개한 '고졸 취업활성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5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5년 내 고졸 공채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10.0%에 그쳤다.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7.5%를 나타냈다. 나머지 82.5%는 기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고졸 공채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11.4%로 축소하겠다는 기업(7.3%)보다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 고졸 채용을 확대(6.4%)하겠다는 기업 보다 축소(8.0%)나 유지(85.6%)하겠다는 기업이 더 많았다. 이은혜 직능원 연구원은 "대기업에서 고졸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의견이 적다는 것은 양질의 고졸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졸 공채를 축소하겠다고 답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34.7%가 전체 신규인력의 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무역량 부족(30.6%), 진학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과 비용 부담(12.2%), 불성실한 업무태도(10.2%) 순이었다. 반면 고졸 공채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35.4%가 고졸의 직무역량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18.5%는 성실한 업무태도를 꼽아 기업의 고졸채용에 있어 고졸자의 직무역량과 업무태도가 미치는 영향이 큼을 시사했다.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대다수 기업이 고교단계에서 현장활용형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72.5%가 이 같은 현장활용형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일학습병행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산업계에서 통용되는 자격증 부여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자의 29.6%, 29.2%가 답했다.
이 연구원은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탄력적 근무시간제 도입이 필요하고, 한국형 일학습병행제도에 대한 기업 규모별, 업종별 요구가 달라 보다 세분화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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