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교수, 故 신해철 애도…"마왕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故 신해철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조국 서울대 교수, 故 신해철 애도…"마왕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어젯밤부터 트위터를 통해 생을 마감한 '마왕' 신해철에 대한 애도를 이어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신해철 별세..."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1990년 MBC 대학가요제 당시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부르는 신해철의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당시 '무한궤도'로 활동했던 신해철의 '그대에게' 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연 당시 신해철의 격정어린 연설과 노래 '그대에게' 영상을 게재하며 "2012년 겨울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진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기억하며 '마왕'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특히 신해철의 노래 뿐 아니라 생전 그의 발언을 곱씹기도 했다. '손석희 100분토론' 400회 특집의 신해철 발언 영상 클립을 게재하며 "다시 들어도 명징하고 힘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조국 교수는 "신해철이 젊은이들에게 당부한 말"이라며 지난 7월21일 신해철이 JTBC '비정상회담'에서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 지에 대해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 말을 옮겼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신해철은 17일 모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다시 통증을 느껴 재입원했다. 이후 신해철은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돼 복부 응급 수술을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