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가 국립외교원에서 개최한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지난 반세기 동안 동북아 지역은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국가 간 정치·안보적 갈등으로 인해 잠재적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연성 이슈에서부터 협력을 시작해 장기적 신뢰를 구축하자는 구상이 현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라고 설명하며 "역내 국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각국이 지향하는 비전들을 함께 이루어 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처음으로 주요국 정부 대표들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각국 정부와 민간의 의견과 노력을 수렴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은 앞으로 정치 지도자들이 리더십과 혜안을 가지고 새로운 동북아 협력의 길을 열어 가는데 의미있는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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