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꼬 아 뽀꼬'는 음악에 재능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삼성화재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뽀꼬 아 뽀꼬' 출신으로 음악대학에 진학한 선배 5명이 앙상블 공연에 참여해, 후배 장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노근영(한국예술종합학교 비올라과 3학년) 군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데 장애·비장애 구분은 의미없다"며 "후배 장애 청소년들도 흘린 땀방울 만큼 뜻하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태리 음악 용어로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는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쉬지 않고 노력해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음악회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한 이남식 삼성화재 책임은 "음악 연주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며 "뽀꼬 아 뽀꼬를 통해 더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예비 음악가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2009년부터 음악에 재능있는 장애 청소년을 선발하여 여름캠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는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사업,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 등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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