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기고문에서 "독점적 지위로 미국인들에게 해 입이고 있다"고 주장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일간 뉴욕타임스에 "아마존이 온라인 출판 시장에서 너무 큰 힘을 갖고 있다"며 "아마존의 힘이 남용돼 미국인에게 해를 입히고 있다"고 기고했다.
독자는 다양한 경로로 특정 책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책이 화제에 올라 베스트셀러가 돼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마존은 과도한 힘으로 시장의 역할을 모두 죽여 버리고 있다는 게 크루그먼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아마존의 모습이 20세기 초까지 미 원유 산업을 독점하면서 '강도 대왕(robber baron)'으로 불리던 스탠더드오일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온라인 출판 시장에서 아마존이 가진 힘은 스탠더드오일의 영향력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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