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을 1년 내내 맛있게 먹으려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쌀의 수분이 증발돼 금이 가고 그 사이로 녹말이 빠져 나와 영양소의 손실이 쉽기 때문에 햇볕이 심한 곳을 피해 보관해야 한다. 페트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방법 또한 쌀의 수분 증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을과 겨울에도 실내온도가 높으면 쌀벌레가 생기기 쉽다. 쌀벌레는 쌀바구미라는 벌레와 유충인데 쌀의 영양소를 파괴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려면 쌀 10kg 용량 기준으로 마른고추 4~5개나 통마늘을 넣고 2개월에 한번씩 교체해준다.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과 마늘에 있는 알리신 성분이 쌀벌레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은행나무 잎을 활용해 쌀벌레를 퇴치하는 방법도 있다. 노란 은행나무 잎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면 보자기나 면 주머니에 싸서 쌀독에 넣어준다. 은행 특유의 냄새가 해충박멸에 효과적이다.
쌀벌레 전용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편리한 방법이다. 애경에스티 ‘홈즈 방충선언 쌀벌레’는 겨자추출물 등 미국 FDA에 등록된 100% 식품첨가물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며 쌀바구미, 화랑곡나방 등 쌀벌레를 퇴치해 쌀 고유의 맛과 영양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홈즈 방충선언 쌀벌레 잡곡용’은 보리나방, 팥바구미, 콩바구미 등 잡곡 속 벌레 퇴치에 도움이 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