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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에스, 최대주주 지분매각 불발…출렁인 주가에 엇갈리는 투자자 명암

최종수정 2014.10.17 11:02 기사입력 2014.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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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불발되면서 계약 전후 요동치는 주가에 돈을 태운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CD 모듈 생산업체 아이디에스는 최대주주 금영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은 김길수씨가 지급기한인 15일까지 잔금을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회사 지분 460만3344주(지분율 22.97%)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 금영은 지난달 26일 김씨에게 보유 지분 전량을 32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금영은 기존 보유지분(123만2303주, 6.5%)에 종전 최대주주 르네코로부터 21억원에 넘겨받은 337만2041주(당시 지분율 17.78%)를 더해 지난해 12월 30일 아이디에스 최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에 오른지 10개월여만에 다시 경영권을 내놓기로 한 셈.

아이디에스는 도급 물량 감소 지속으로 연결기준 2010년부터 4년 내리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상반기 역시 74억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가도 저조한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6월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 수혈로 반짝 100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7월 초순 이후 다시 동전주로 전락했다.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이 공시되기 3일전인 지난달 23일엔 종가 614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저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종가 기준 연저점 대비 21.33%(7일, 745원) 껑충 뛰었다. 하지만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진 전날 전일대비 14.97% 급락한 602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앞서 당초 잔금 지급기일로 알려진 10일을 넘기면서 4%대 하락세를 타기도 했으나 이는 회사가 다음 거래일인 13일 뒤늦게 ‘단순오기’를 이유로 지급기일을 15일로 정정공시하면서 잠시 진정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99% 하락한 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20여일새 투자자들은 희비가 크게 엇갈리게 생겼다. 전날 종가기준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 전후로 고점(1일, 장중 797원)에서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는 24% 안팎 낙폭에 따른 손실을 감내해야 하게 됐다. 반면 계약체결이 알려지기 직전 이 회사 주식에 손댄 투자자(9월23일, 장중 573원 기준)의 경우 많게는 6거래일만에 39% 수익률도 가능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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