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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 한국지부 이르면 연말 발족…"女임원비율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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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세계 경제계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여성사외이사회(WCD) 한국지부가 이르면 올 연말 발족된다. 미국에 본부를 둔 WCD는 각 기업에 여성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여성 이사 후보의 경력을 관리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셜리 앤 잭슨 IBM 이사, 폴 폴먼 유니레버 회장 등 전 세계 여성 경제계 리더 3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4일 한국여성벤처협회 및 한경희생활과학에 따르면 WCD 한국지부 창립위원회가 올해 말 발족을 목표로, 임원 선임 등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WCD 한국지부는 기업 내 여성임원의 확대를 통해 투명경영ㆍ경쟁력을 향상하자는 취지로 발족되는 여성 기업인들의 네트워크다. 창립 멤버로는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와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이현주 대원 어드바이저리 대표, 박현주 SC제일은행 전무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올해 말 WCD 한국지부가 발족되면 기업의 여성임원 쿼터제 도입과 여성 스타 최고경영자(CEO) 육성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임원 쿼터제의 경우 공공기관에서 먼저 시행한 후 기업 규모별 이사회 내 여성 임원 의무 선임 식의 방식으로 입법화시켜 기업 내 여성 리더 비율을 높이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현재 한국은 여성임원 비율이 1.9%에 불과하다. 이는 유럽 대기업 여성임원 비율 17.6%(2013년 기준)와 확연히 비교된다.

WCD 한국지부는 이와 함께 국내 여성 인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사회에서 한국 여성의 위상 공고화,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 간의 정보 교류 등도 주요 업무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한국은 여성 대통령을 배출한 나라이지만 기업 내 여성 임원비율이 적다"며 "여성 인재들이 기업에 많이 진출하는 기업문화로의 개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들을 한국지부의 멤버로 위촉하고 업무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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