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파울로 완초페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감독대행(38)이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기성용(25·스완지시티)와 손흥민(22·레버쿠젠), 김민우(24·사간 도스)를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완초페 대행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이들 세 선수의 등번호를 언급했다. 앞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친선경기(10일)를 분석하고 내린 결론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선수로 뛰며 한국을 찾은 그는 "당시 한국 팀이 빠르고 압박이 강한 팀이라면 지금은 그 때와 비교해 기술과 전술이 모두 좋아졌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10일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득점에 비해 실점도 다소 많았다. 완초페 대행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오만보다 강하기 때문에 좀 더 정리된 전술로 맞서야할 것"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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