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배양액 찌꺼기 사용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부분이 줄기세포 화장품은 줄기세포를 배양한 뒤 남은 '배양액'으로 만들어진다. 줄기세포 배양 후 엑기스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쓰이고, 나머지인 찌꺼기로 화장품을 만든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수많은 줄기세포 화장품들이 피부 재생이나 주름개선, 미백 등의 효과를 표방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를 함께 사용하면 이같은 효과를 광고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가 기준 이상 사용하면 해당 기능성을 광고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줄기세포)배양액의 경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하는만큼 함유량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배양약이 한방울이라도 들어갈 경우 줄기세포 화장품으로 광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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