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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2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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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인비테이셔널 첫날 7언더파 '1타 차 선두', 김우현 2위

박상현이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박상현이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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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홈코스나 다름없다."

상금랭킹 1위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의 초반 스퍼트가 눈부시다. 바로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호스트로 나선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이다.
격전지는 더욱이 2009년부터 서브스폰서로 후원을 아끼지 않는 레이크힐스다. 페어웨이가 좁고, 굴곡이 심한 그린이 막판 변수로 등장하는 난코스지만 구석구석 손바닥 보듯이 훤한 이유다.

9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끝난 1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일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상현 역시 "최경주재단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다가 소속사 골프장에서 치러지는 대회라 일본 투어를 포기하고 달려왔다"며 "바이네르오픈 우승으로 자신감까지 얻어 올 시즌에는 반드시 상금왕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유일한 2승 챔프 김우현(23ㆍ바이네르)이 1타 차 2위(6언더파 66타), 미국에서 건너온 이동환(27)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돌아온 상금왕' 강성훈(27)은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50위에 있다. 안개로 2시간30분가량 출발이 지연됐고, 일몰로 결국 절반의 선수들이 미처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경주는 9개 홀에서 1오버파를 쳤다. 공동 77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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