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연구회와 23개 국책 연구기관에서 제출받은 기관별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법인카드로 근무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주점과 문화 레저활동에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4년간 3억6000만원 어치 택시를 타는 등 비상식적 법인카드 사용 행태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국토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업무시간에 법인카드로 영화를 본 사례가 적발됐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법인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한 금액이 3억6057만원에 달했다.
같은 당 유일호 의원도 국무조정실 감사자료를 바탕으로 "행정연구원 소속 연구원은 개인 용도로 선식, 오이, 고구마, 알타리 등을 구입하는데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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