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1만2478건의 사고가 발생해 1473명이 사망했다.
사망사고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난 졸음쉼터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수현 의원은 "지난해 졸음쉼터 설치구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졸음쉼터에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202개의 졸음쉼터가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39%인 60개에 불과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