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72.58포인트(1.60%) 떨어진 1만6719.3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9.60포인트(1.56%) 하락한 4358.2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29.73포인트( 1.51%) 떨어진 1935.09에 마감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7월 전망치에 비해 0.1%포인트 내린 3.3%로 제시했다. 내년도 성장률은 3.8%로 나왔지만 이역시 지난 7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지난 7월보다 0.5%포인트 높아진 2.2%로 조정됐다. 그러나 유로존과 일본 등은 경제성장률 둔화에 고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유로존에서 가장 건실한 경제를 갖춘 독일의 부진이 큰 충격을 줬다. 독일 정부는 이날 지난 8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벗어난 것이다.
JP 모건체이스의 제임스 류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약하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운더리치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전략가는 “가장 큰 우려는 유럽 경제의 성장 둔화가 3분기 기업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용 탄산수 제조업체 소다트림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못미치는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21.94% 떨어졌다.
제너럴 모터스(GM)은 모건 스탠리가 전망치를 낮추면서 주가도 5.87% 내렸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 기업들의 지난 8월 구인건수가 484만건을 기록,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61만건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민간부문 구인건수가 23% 증가한 438만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구인건수는 23% 늘었다. 공공부문 구인건수는 전월 37만3000건보다 증가한 45만3000건을 나타냈다.
8월 실업자 수는 959만명을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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