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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400만명 돌파…1명당 연간 22만원 통신비 절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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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출범한 2013년 3월말 155만명에서 1년6개월만에 2.7배 증가
-현재 LTE 7.5%, 이통 3사보다 최대 50% 저렴한 LTE 정액요금제 출시 등으로 LTE 비중 증가 예상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9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수가 41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월말 기준 155만명에서 1년 6개월 만에 2.7배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이동전화 시장 가입자(5600만명)의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알뜰폰 가입자는 월 평균 14.3만명 정도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 2분기 20.6만명, 3분기 21.6만명으로 올해 들어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알뜰폰 시장 확대로 인해 통신비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기존 이통 3사 이용자가 알뜰폰을 이용할 경우 월 평균 41.3%(2013년 3월 기준)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기준으로는 49%(우정사업본부)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기존 이통3사 이용자들이 알뜰폰으로 전환하면서 월 1만8000여원, 연간 22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G·3G·LTE로 나눠 살펴보면 3G 서비스 가입자가 355.9만명으로 86.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2G 이용자는 26.8만명(6.5%), LTE는 31만명(7.5%)이었다. 전체 이동전화 시장(2G 12%, 3G 24%, LTE 64%)과 달리 아직까지는 LTE 비중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에서 LTE 비중이 낮은 것이 '알뜰폰은 2G·3G 피쳐폰 중심'이라는 막연한 인식 때문"이라며 "단통법 시행 이후 서비스와 단말기의 분리구매 경향이 강화되고 기존 이통사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80여종의 3G?LTE 정액상품을 출시를 통해 그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별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전체 가입자의 60.8%를 차지했고 기본료가 1000원대인 요금제 2종(46.1%)과 피쳐폰(49.5%)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40대 가입자가 31.4%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고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가는 등 점차 소비자가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순위는 대기업 계열인 CJ헬로비전(78.6만)과 SK텔링크(67.5만)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유니컴즈(46.1만), 스페이스넷(37.1만), 아이즈비전(33.6만), 에넥스텔레콤(25.3만), 에버그린모바일(22.5만)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중 대기업 계열 사업자(10개)의 가입자수는 228.4만명, 중소 사업자(17개) 가입자 수는 185.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대기업 계열 사업자의 비중(55.2%)이 중소 사업자(44.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서비스(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기존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다. 망 임대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T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링크·유니컴즈 등 9개사, KT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 U+는 스페이스넷·머천드 코리아 등 6개사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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