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마!"&"거기 서!"…양보 없는 LG·SK 4강 경쟁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2014 프로야구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지만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LG와 SK의 경쟁구도는 식을 줄 모른다. 5일에 이어 6일에도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며 양보 없는 순위다툼을 진행 중이다.
먼저 LG는 대기록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한국 야구 최초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신정락(27)이 7.1이닝 동안 탈삼진 아홉 개와 함께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유원상(28)과 신재웅(32)이 각각 1.1이닝과 0.1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대기록을 완성했다. 앞서 투수 한 명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사례는 총 열한 번 있었지만 이날 LG와 같이 투수 여러 명이 합작한 팀 노히트노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주장 이진영(34)의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9승 2무 61패를 기록, 5위 SK(57승 1무 63패)와의 승차 한 경기 반을 유지했다. NC는 4연승 길목에서 대기록의 제물이 되며 시즌 55패(67승 1무)째를 당했다.
호시탐탐 4위 등극을 노리는 SK는 문학 홈에서 한화에 화력쇼를 선보였다.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9안타를 퍼부으며 11-1로 완승했다. 6회말 김강민(32)과 박정권(33)이 시즌 서른일곱 번째이자 역대 773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치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여건욱(28)이 8이닝 동안 공 115개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한편 대구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이 삼성을 5-1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 팀이 1-1로 맞선 11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정수빈(24)이 싹쓸이 3루타를 쳤고, 이후 2루수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와 대거 넉 점을 냈다.
1승을 추가한 두산은 시즌 전적 54승 1무 64패로 6위 롯데(55승 1무 65패)에 승차 없는 7위를 유지했고, 4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시즌 41패(75승 3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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