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권기 고장 건수가 3542건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통행권 발권기는 10월 현재 320개 영업소에 총 618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같은 잦은 고장은 통행권 발권기의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발권기 노후에 따른 도로공사 자체 교체 기준 연수는 10년지만, 전체 발권기 가운데 356대(57.6%)가 이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하이패스 이용률 증가를 빌미로 도로공사가 노후 발권기 교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교통체증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해결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