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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떠난 빌 그로스 "투자 현장으로 돌아와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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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전 핌코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 전 핌코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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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를 떠난 월가의 '채권왕' 빌 그로스 전 핌코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투자 현장으로 돌아와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로스는 4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잡지 배런 주말판에서 핌코를 떠나 야누스캐피털로 둥지를 옮긴데 대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직원 고용, 임금 지불, 경영 전략 수립 등과 같은 일은 나에게 늘 힘들었다"면서 "나는 본래 투자만 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포기하고 투자 현장으로 돌아온 데 대해 매우 기쁘다"면서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투자를 통해) 고객들의 돈을 불리고, 다른 펀드 매니저들과 함께 경쟁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로스는 아울러 그동안 핌코 대표 펀드인 토털리턴펀드를 운용하면서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투자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데에는 2000억달러가 넘는 큰 규모 모다 1억달러의 작은 포트폴리오를 굴리는 게 더 유리하다"면서 "채권 파파라치들도 토털리턴펀드 보다 야누스에 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로스는 지난달 26일 43년 전 자신이 세운 핌코를 떠나 신생 투자회사 야누스캐피털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핌코는 그로스의 부재 타격이 크다. 그로스가 떠나자 핌코에서는 고객들의 '뭉칫돈' 235억달러가 순식간에 이탈했다. 도이체방크는 그로스 사임 후 2년 사이에 핌코에서 빠져나갈 자금이 2600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티그룹은 최악의 경우 핌코에서 3000억달러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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