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삼양의 복장 규정은 화이트 또는 블루 컬러의 와이셔츠에 짙은색 정장 착용 등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었다. 이번 복장 자율화는 전 임직원에게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나아가 청바지에 운동화까지 허용하는 등 파격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C&C Board는 올해 4월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2주간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을 했으며,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복장 자율화는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는 대표적 장수기업인 삼양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복장 자율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조용하던 사무실 분위기도 활기로 넘쳐나고 업무 효율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