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천 년이 지나도 멀쩡…백제 타임캡슐?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천 년이 지나도 멀쩡…백제 타임캡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충남 공주시에 있는 공산성에서 완전한 형태의 백제 시대 대형 목곽고(木槨庫·목재로 만든 저장시설)가 발견돼 화제다.
23일 문화재청은 공산성 제7차 발굴조사에서 대형 목곽고와 백제 멸망기 나당연합군의 전쟁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유물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1980년대 초부터 공주 공산성 유적을 발굴해온 이남석 공주대박물관장은 "박물관 하나를 따로 만들어도 될 정도 수확"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번 발굴의 핵심이 목곽고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저수지와 거기서 나온 유물에 주목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는 가로 3.2m, 세로 3.5m, 깊이 2.6m 규모에 너비 20~30cm 안팎의 판재를 기동에 맞춰 정교하게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견된 공구 공산성 백제 목곽고 안에는 복숭아씨와 박씨, 저울용 석제 추, 나무망치 등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용품이 다수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 목곽고가 저장시설이거나 우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대전 월평동 산성, 부여 사비도성 등에서 목곽고가 발견된 적이 있지만 모두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는 땅 밑에 묻혀 있어 원형이 그대로 살아남았고, 조성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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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공산성 제7차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갑옷과 칼, 두개골, 화살촉, 철모 등이 다량의 전쟁 도구들이 발견돼 백제 멸망 시기에 신라·당나라 연합군과의 전쟁 상황을 추론할 수 있게 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반가운 소식이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천 년도 넘었을텐데 안 썩었다니 대단하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백제 시대 냉장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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