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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지주 당기순익 110%↑…외국계는 적자

최종수정 2014.09.22 12:00 기사입력 2014.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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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올 상반기 은행지주사의 당기순익이 비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은 하락해 자산건전성도 양호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4조94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5998억원(110.7%)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 평가·처분 등 비이자이익이 1조1000억원 증가했고 대기업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비가 70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이자이익은 5000억원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우리지주가 지난해 지방은행 분할과 관련해 냈던 법인세 환입 등으로 1조338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신한지주가 1조1034억원, KB지주가 77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11개 은행지주 중 유일하게 외국계인 씨티지주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지주가 적자로 돌아섰다. 씨티와 SC는 각각 2450억원, 340억원의 해고급여 비용이 발생해 씨티 668억원, SC 14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은행지주의 연결총자산은 1935조7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31조5000억원(1.7%) 증가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확대로 대출채권이 42조5000억원 늘어난 것이 크게 기여했다.
회사별로는 신한이 323조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하나 314조9000억원, 농협 310조9000억원, KB 299조1000억원 순이었다. 우리지주 총자산은 민영화 추진 등으로 전년말 대비 82조원 감소했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한 농협지주의 총자산은 56조4000억원 증가했다.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86%로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부적격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금액 증가와 일부 지주의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조기상환 등으로 총자본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외국계인 씨티(17.22%)와 SC(16.25%)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하나(12.19%), JB(11.71%)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1%로 전년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은행의 대기업 여신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신규부실 발생 규모보다 컸기 때문이다.

은행지주사의 부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등 적립률을 116.90%로 전년말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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