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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의 '광대역 소통'…2년차 사원 직접 만난다

최종수정 2014.09.17 14:50 기사입력 2014.09.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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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신입사원 제주도 워크숍, '홈커밍데이'로 대체
회장으로는 이례적 참석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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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벽을 허물고 직원들간 소통을 강조해온 황창규 KT 회장이 2년차 신입사원들 앞에 직접 선다. 지난 2011년부터 제주도에서 진행해오던 '2년차 신입사원 워크숍'을 '홈커밍데이' 행사로 대체하고,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신입사원 워크숍이 진행된 이래 회장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011년부터 2년차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진행했던 워크숍을 '홈커밍데이' 행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KT 관계자는 "실적이 나빠지면서 비용 절감에 대한 필요성도 커진데다 세월호 사고 등 사회적 분위기도 고려해 워크숍을 홈커밍데이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홈커밍데이는 원주의 KT 리더십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패널토론, 임원 특강,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3차례에 걸쳐 장문의 메일을 통해 직원들의 근성과 적극성, 자부심을 주문하던 황 회장이 직접 나서 간담회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황 회장은 앞서 지난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7일간 장문의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 다잡기에 나선 바 있다.

황 회장은 메일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과 400여명의 직원들을 만나며 느꼈던 점을 공유했다. 직원과 리더들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근성이다. 회사 전체 관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고객이 얼마나 불편한 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갖고 윗사람과 소통하고 관련부서를 설득한다면 협업이 안 될 리 없다"며 적극성과 근성, 실력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KT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상반기 매출은 8조9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4293억원 흑자에서 올 상반기 934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4월 단행한 명예퇴직 탓이 크다. 이에 따라 KT는 예년과 달리 신규 채용도 건너뛰었다.

하지만 하반기는 무선사업 턴어라운드(흑자전환) 본격화, 사업 합리화 및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이 예정이 돼 있어 보조금 하락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등 하반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T그룹은 올해 첫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영업관리, 네트워크, 연구개발(R&D)분야 200여명, BC카드, KTDS, KTH, KT스카이라이프 등 8개 계열사의 15개 분야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적자로 인해 신규 채용을 뽑지 않았고 하반기 역시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졸 신입사원 기준으로 작년 수준은 맞췄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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