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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산림치유 받는다”…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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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1월11일까지 서울 봉화산 및 중랑 캠핑숲에서 ‘도심 숲으로 떠나는 건강여행’ 주제 프로그램 운영…재가 암환자, 재활환자보호자, 고혈압환자, 당뇨환자 등 320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주로 지방에 있는 휴양림이나 숲에서 이뤄졌던 산림치유를 이젠 서울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도심 속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마련,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에서 주 1~2회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치유가 대도심에서 펼쳐지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도시화·산업화의 영향으로 고혈압, 아토피 등의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산림치유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에도 도심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펼치는 곳은 없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6월14일 서울시와 ‘산림치유 업무협약’을 맺고 두 기관의 협력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벌이게 됐다.

올해는 서울 중랑구의 봉화산과 중랑 캠핑 숲 등지에서 ‘도심 숲으로 떠나는 건강여행’이란 주제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이를 통해 생활습관성 질환자, 암환자 등 320명이 산림치유서비스(기체조, 심호흡, 명상, 숲길 걷기 등)를 받게 된다.

산림치유 대상자는 서울북부병원과 서울 중랑구보건소가 추천한 ▲재가 암환자(집에서 병원을 오가며 치료 받는 사람) ▲재활환자보호자 ▲고혈압환자 ▲당뇨환자들로 각 80명씩(매회 10명씩×8차례)이다.

이들은 산림청으로부터 사업을 위탁 받은 사회적협동조합 ‘숲이 좋아’ 소속의 산림치유지도사로부터 3시간씩 치유를 받는다. 조합은 산림청에서 예산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종합 분석, 관련운영기법과 유의점을 서울시에 넘겨줘 내년부터 도심에서의 산림치유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도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높이기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림치유 효과, 만족도 등 운영성과를 꼼꼼히 분석,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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