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16년까지 모은 뒤 한해 3% 넘는 이자차액 도와주고 농림축산물값 보전에 사용…농업발전기금을 농업안정기금으로 쓸 수 있게 조례 고쳐
12일 충북도 및 지역농업계에 따르면 충주시는 농업인들의 소득과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안정기금 100억원을 모으기로 하고 현재 약 84억원을 만들었다.
기금은 농림축산물 값이 최저가 밑으로 떨어지면 최저가격과 출하가격 차액을 도와주는 ‘농림축산물 값 안정’에 쓰인다. 또 농업인들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의 대출금리 중 3%를 넘는 이자를 융자 후 3년까지 기금운영수익금으로 돕는다.
가격안정지원기준이 되는 최저가는 최근 3년간 도매시장가격 등을 바탕으로 올부터 고시된다. 사과는 1000㎡ 이상 재배농가에 2만㎡까지, 고추와 복숭아는 1000~1만㎡, 밤은 3만~5만㎡, 한우는 5마리 이상 출하농가에 연간 30마리까지 지원된다.
이자차액 돕기 사업의 경우 농가는 시설자금 5000만원과 운영자금 3000만원, 생산자단체 및 농업법인은 시설자금 1억원과 운영자금 5000만원 융자한도로 지원대상이 된다.
한편 충주시는 지역농업인들이 경영자금의 대출이자부담과 값이 떨어진데 따른 불안 등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의 농업발전기금을 농업안정기금으로도 쓸 수 있게 올 4월 조례를 고쳤다.
충주시 관계자는 “농업안정기금을 앞으로 2년간 시 예산에서 10억원씩 내어 100억원을 만든 뒤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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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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