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남 전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후 추석 연휴인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모두 113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28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4일 밤 적조가 남해군 미조면과 남면 일대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덮친 영향이다. 적조가 이 일대를 오래 머물면서 6일부터 양식어류가 하루 수십만마리씩 줄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적조 발생이 장기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자 해양수산부에 국비 15억원을 긴급 요청했다. 또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에 대해서는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질병 검사를 의뢰하도록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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