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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누구나 명강사가 될 수 있다…'떨리는 강사, 설레는 강사'

최종수정 2014.09.06 18:00 기사입력 2014.09.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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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강사 설레는 강사

떨리는 강사 설레는 강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많은 청중들 앞에서 때론 재치있게, 때론 감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명강사들을 보면 한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저 자리에 오르게 됐을까?" 신간 '떨리는 강사 설레는 강사'는 오랜 세월 스테디셀러 강의를 해온 현직 강사 3명의 생생한 사례를 전달해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명강사가 되기위해 '明(밝을 명)강사', '鳴(울 명)강사', '命(목숨 명)강사'가 될 것을 제시한다.

우선 '명강사'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정의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고, 한 시간의 강의에도 높은 강사료를 받는 사람이 명강사일까. 이 책에서는 교육자로서의 관(觀)이 뚜렷해야 하고, 미래지향적 인생관을 제시해주며, '아하!'하며 인식을 전환해줄 수 있어야 한다. 또 청중들이 내용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력있게 전달해주는 스킬도 필요하다. "사람을 가르칠 때는 가르치지 않는 듯해야 하며, 그들이 모르는 것은 잊어버린 것으로 취급해 주어야 한다(포프)"는 말대로 배려 깊은 표현도 필수다.

비단 강사들뿐만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기회를 종종 갖는다. 이럴 때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책에서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비법을 제시한다. "한 할머니가 길에서 호두를 팔고 있는데, 원산지를 북한이라고 표시했길래 얼른 다가가서 '통일되면 국산'이라고 글자를 추가했다. 그랬더니 손님들이 잘 사가더라"는 말처럼 직간접 경험 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또 "우리는 나이를 먹은 만큼 마음 속에 두 마리 개를 키우고 삽니다. 그 개 이름이 뭔지 아시나요?"라고 질문을 통해 생각할 시간을 준 다음에 답(편견과 선입견이라는 개)을 이야기하면 청중들이 훨씬 이야기를 오래 기억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명확히 전달해 줄 수 있는 소통 기술을 지난 명(明)강사, 청중들의 가슴을 울려줄 수 있는 명(鳴)강사, 공동체의 선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기꺼이 나서줄 수 있는 명(命)강사를 이상적인 강사의 모델로 꼽는다. "한 시간에 얼마 안 주면 안 갑니다"라고 쉽게 말하는 강사나, 이름 알리기에 혈안이 되어, 더 이상의 떨림도 설렘도 느끼지 못하게 된 강사들은 이상적인 강사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 저자들은 '유명한 강사보다 사명감 있는 강사', '강사료나 사람 수에 앞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향하는 강사', '학습자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강사' 등이 되라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떨리는 강사·설레는 강사'에는 14명의 명강사와 7명의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현직 강사 및 교육기관 7인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좋은 강사'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다각적인 해답을 함께 제시한다. 대표저자 이의용은 국민대 교양대학에서 '인생설계와 진로' '자신있게 말하기' 등의 강좌를 해온 35년 경력의 강사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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