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태권도는 단지 승패를 가르는 스포츠가 아니며, 오직 자신만을 연마하는 무예도 아니다"면서 "체(體), 인(認), 지(至)로 대표되는 태권도 정신은 백절불굴의 용기와 함께 상대에 대한 예의(禮儀)를 다하는 상생의 정신일 것이며 이러한 태권도 정신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 모두가 정정당당하게 겨루면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국가적인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름 뒤에는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시작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저력을 아시아와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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