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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캔터 전 美 공화 원내대표, 고임금 월街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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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보상에 논란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에릭 캔터 전 미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가 보수단체의 지원을 입은 정치 신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정계를 떠난 지 3개월만에 월스트리트에 입성했다.

그런데 미 하원 의장 자리가 유력했던 유력 정치인이 정계에서 금융계로 옮겨온 것도 예사롭지 않지만 지나친 고임금으로 인해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공화당 당내 경선에서 '티파티' 후보에게 패배하고 나서 정계 은퇴를 선언한 에릭 캔터가 3일 부터 투자은행 모엘리스의 부회장으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캔터는 자신의 7선 의정 경험을 '전략적 자문'으로 제공하는 대가로 상당한 보상을 받게 된다. 저널은 캔터가 내년까지 총액 34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뉴욕에 거주하기 위한 주택비용과 호텔비가 더해진다. 2012년 기준 그의 재산 약 930만달러와 비교해도 적잖은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 하원 원내대표 시절 캔터의 봉급은 19만3400달러였다.

켄 모엘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의정 활동을 하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세금을 낮추고 기업을 죄는 족쇄를 풀고자 싸워온 캔터 부회장이 탁월한 판단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핵심 현안에서 전략적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캔터역시 "내 인생 경력의 다음 선택을 고려하면서 고객에 초점을 둔 기업가 정신을 가진 회사에 합류하기를 원했다"며 "새 유형의 독립 금융기관인 이 회사가 최적이라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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