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10시30분께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발사체는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8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달 14일 신형 전술미사일 등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이후 1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또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종료 이후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 프로그 로켓, 신형 전술미사일 등 108발의 중ㆍ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체의 궤적으로 볼 때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의도를 분석 중이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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